우리집 농사의 끝 관심

점점 더 가을이 깊어가면서 올 한해의 마지막이 벌써부터 감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옥상의 농사도 끝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고.

옥상 농사의 대미는 누군가 하면...

소개하자면 바로 이친구 되겠다. 어릴적에는 왜 그렇게도 남의집 대추가 먹고 싶었는지, 동네 친구들과 돌맹이를 던져서 대추를 따먹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때 살던 집에는 엄청나게 큰 대추 나무가 있었지만, 그 당시의 집은 우리가 주인이 아니었기에 가을에 대추를 마음대로 따서 먹을 수는 없었지만, 인심좋은 주인은 대추를 사람을 시켜서 딴 후에 상당하게 큰 소쿠리에 한가득 대추를 담아 주었었다.

물론 부모님께서 그 당시를 기억하시면서 대추나무를 기르기 시작하신 것은 아니시겠지만, 언젠가 나도 모르게 대추나무가 우리집에 가족으로 들어와 지내게 되었더라. 

이 녀석이 물만 준다고 해서 쑥쑥 자라는 녀석은 절대 아니다. 그래도 한 여름을 지나가면서 대추가 달리기 시작해선 하루에 물을 한번 안주면 매달린 대추가 쪼그라 든다고 하시더라. 올해 구한 비료가 질이 좋은지 나무의 열매를 상당히 부모님께서 맘에 들어 하신다. ;) 

이래뵈도 한 식구가 된지 십년이 넘은 녀석이라는...

전반적으로 사진을 통해서 보더라도 상당히 굵직한 열매들이 매달려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날 몇개를 따서 먹어보았는데 단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뭐 더이상 달면 그게 대추야 설탕덩어리 매달아 놓은거지. ;D

올 한해 엄청난 양의 방울 토마토를 먹게 해준 방울 토마토의 줄기가 푸르름을 서서히 잃어가면서도 마지막으로 몇몇의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이다. 방울 토마토에 질린듯한 느낌을 주는 동생이 있는걸 보면 엄청난 토마토를 제공해 준거 같다.

대추를 하나 따서 줬더만 입안에 넣고서 즐거운 표정을 보여주는 조카녀석 되겠다. 옥상에서 대추를 따는거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일인이 되겠다. ;)

대추나 방울 토마토 모두 먹는거니까 음식 밸리로 내보내도 무리는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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